[교정직] 이광은 합격수기

이름 : 이광은

합격한 직렬 : 교정직(교정:남)

대략적인 수험기간 : 2017년 1월 ~ 2019년 4월 / 대략 2년 반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9급 교정직(교정:남)에 합격한 이광은입니다.

 


Q2. 공무원에 지원하신 동기와 해당 직렬을 선택하신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대학교 3학년 2학기까지는 토익, 컴활 자격증 등을 따서 일반기업에 취업을 하려 했으나 그만두고, 미래의 안정성을 위해서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일반행정을 준비했으나 2017년 4월 첫 시험을 보고나서 점수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낮은 직렬을 알아보던 중에 교정직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정직 선택이유는 첫 번째로 점수가 가장 낮았고, 두 번째로는 생각보다 급여가 괜찮았고, 마지막으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성격과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Q3. 공시누리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던- 조금은 교정직을 쉽게 생각했습니다 -2018년 시험에서 2~3문제 차이로 불합격했습니다. 그 이유는 집에서 혼자서 하다가 2,3월 달에 극심한 슬럼프가 와서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9년 시험은 무조건 독서실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던 공시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시누리 홈페이지에서 2017년, 2018년 합격자가 많은 것을 보고 이 학원에서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Q4.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공부법(습관)은 무엇일까요?

일단 2018년도에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잘 해나갔으나 시험이 얼마 안남은 2,3월 달에 슬럼프와 나태,게으름으로 마지막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 시험은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면서 계획대로 끝까지 공부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즉 요약개념 강의+기출 강의+실전 강의+파이널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시험 전날까지 끝까지 공부하는 게 최대 목표였기 때문에 별다른 공부법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끝까지 계획대로 공부한 것이 합격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5.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했나요?

공시준비한지 2년이 지나고 3년 차가 되어가니까 일단 공부하는 것에 지쳐갔습니다. 본거 또 보고 분명히 예전에는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고, 계속된 암기-망각-암기-망각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나이가 먹어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교정직은 2017년 910명 2018년 507명을 뽑았는데, 2019년에 뽑는 인원이 219명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엄청나게 절망했고 ‘작년에 합격했어야 했는데...’라는 의미없는 후회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올해에도 떨어지면 내년에는 혹은 내후년에는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저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12월 말부터 4월 달까지 학원을 다니던 100일 정도의 기간 동안에도 슬럼프와 공시우울증은 더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불합격했던 2018년과 달랐던 점은 학원을 다니면서 지속적으로 공부했던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학원을 빠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보면 1주일 중에 3~5일은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순공부 8~10시간을 확보했고, 학원에 안가고 집에서 할 때도 순공부 5~6시간은 확보했던 것 같습니다.(대략 1주일에 45~55시간정도 / 다른 합격생하고 비교하면 부족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즉 슬럼프를 극복하지는 못했으나 2018년과는 달리 꾸준히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Q6. 공시누리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은?

2018년에는 1인 독서실을 단기간 다녔었는데 밀폐되어있고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긴장감이라고는 1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시누리는 개방형독서실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3월까지 학원에서 실시하는 정기모의고사를 4차례 치렀습니다. 그 중에 2번의 시험에서 공동 2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금 해왔던 대로 계속 공부하면 이번시험에는 합격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할 때마다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아침테스트를 실시해서 공통과목을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물론 저는 게을러서 아침테스트에 별로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따로 프린트를 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합격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5차례 실시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기기술서와 5분 발표 작성을 연습했고 모의면접을 할 때 표정, 목소리, 태도 등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어서 고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모의면접을 하고 가니까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은 했으나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제가 쓴 합격수기는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의 글과는 조금은 괴리가 있을 겁니다. 조금 게으르고 공시우울증에 시달리고 슬럼프에 빠지는 사람도 합격했네?라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런 놈?도 합격하니까 나도 당연히 합격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만 받아가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려면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직렬을 선택해라.

- 기본, 기출강의 듣고 모의고사를 풀어보거나, 그해의 시험문제를 풀어보면 대강 점수가 나올 것이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본인의 점수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지 동시에 얼마만큼이나 올릴 수 있을지 대략적인 판단이 설 것입니다. 저도 공시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일행직을 접고 교정직으로 돌려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2. 계획한대로 끝까지 공부해야한다.

- 중간중간에 슬럼프, 우울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2019년도는 기본->기출->실전->동형모의고사까지 계획한대로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2년 정도 공부하다보면 본거 또 보고 또 예전에는 외웠었는데 지금은 갑자기 헷갈리고 하면서 공부에 대한 회의감도 들 것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즉, 자신에게 맞는 직렬을 선택한 후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놈도 합격했습니까요. 꼭 본인의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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